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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주파수 과열경쟁 통신株 동반하락
입력2011-08-24 15:52:22
수정
2011.08.24 15:52:22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매매를 통해 쏟아진 대량 매물로 1,750선으로 밀렸다.
코스피지수는 24일 전 거래일보다 21.90포인트 내린 1,754.78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로 한 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일본의 국가 신용 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진 데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6,000억원 이상의 매도 물량이 대거 등장하면서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이 오랜만에 900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개인도 2,400억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기관은 33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업(-1.87%)과 종이목재(-1.92%), 의약품(-2.05%), 비금속광물(-1.59%), 철강금속(-1.46%), 기계(-2.16%), 전기전자(-2.39%) 등이 하락했다. 하지만 섬유의복(0.35%)과 건설(1.48%), 운수창고업(0.10%)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2~4% 내리는 등 사흘 만에 하락했고, 신한지주와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도 2~4% 떨어지는 등 금융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주 역시 주파수경매에 따른 과열 경쟁 우려로 동반 하락했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270개사는 상승했다. 하지만 557개사를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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