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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본 우리회사 주가] 신세계 구학서 대표

주가 기업가치에 비해 현저하게 저평가주가는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다. 우리 회사(04170ㆍwww.shinsegae.com)의 주가는 기업가치에 비해 현저하게 낮게 평가되어 있다. 실적에 견주어봐도 그렇다. 물론 현재 주가는 동종업계 평균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시장에서의 위상과 수익성, 성장성, 자산주로서의 기업가치를 고려할 때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수년간 영업이익이 매년50% 이상 증가하고 총자산 회전율이1.6회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점도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유통업체의 총자산 회전율이란 상품이 들어온 뒤 얼마나 빨리 판매되는가를 말해주는 지표로 높으면 높을수록 재고가 적고 수익이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 지표를 내년까지 세계 초일류 유통업체 수준인 2회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할인점인 이마트가 30%대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삼성생명 등 우량주식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적정주가는 2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 삼성생명과 삼성카드가 상장될 경우 2조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기대하고 있다. 271만주를 갖고 있는 삼성생명 주식의 평균 매입단가는 1,955원이다. 120만주를 보유한 삼성카드의 매입단가도 5,000원 수준이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삼성생명의 적정주가는 60~70만원, 삼성카드는 10만원 선이며 두 회사 상장이 머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5,018억원, 경상이익은 991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매출액 5조3,000억원, 경상이익 2,0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목표를 달성할 경우 올해 실적은 지난해 보다 각각 51%, 102%씩 늘어나게 된다. 당초 연초에 이익규모를 1,680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1ㆍ4분기 실적이 지난해 동기의 239억원보다 106% 증가한 실적을 보임에 따라 예상이익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하반기에 증가한다는 유통업계의 특성을 볼 때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7개의 백화점과 35개의 할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수익성 위주의 효율경영으로 지난해 백화점과 할인점 전 점포가 이익을 냈다. 신규로 개점한 점포도 개설한지 1차 연도부터 흑자를 낼 정도로 수익구조가 좋다. 올해 역시 수익성을 근간으로 대대적인 점포확장에 나서 시장점유율을 대폭 올릴 계획이다. 올들어 이마트 동인천점과 대구 만촌점 등 7개점을 개설했다. 올해에만 모두 15개 점포가 새로 개점하게 된다. 앞으로 수도권을 비롯하여 대구, 부산 등 대도시 출점을 가속할 방침이다. 시장점유율이 4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2위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다. 백화점 본점도 고급백화점으로 재탄생한다. 명동 한복판에 위치한 본점 부지중 주차장으로 활용중인 3,000여평을 국내 최대 규모의 점포로 재개발해 고급백화점으로 자리를 굳힐 예정이다. 우리 회사에 관심을 보내주시는 주주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수익위주의 효율경영을 통한 성장에 있다. 이를 위해 자연주의, 이베이직 등 PB상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 용인, 광주, 대구 등 3곳의 물류센타와 GOT(점포별 발주)시스템 본격 가동을 통해 저비용 구조의 경영효율을 더욱 극대화시키고 있다. 신세계는2005년까지 백화점과 이마트의 점포망을 약 89개로 늘리고 연간 12조원, 이익1조원의 초일류 종합 유통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외국인들이 신세계 주식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서 우량주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사상 최대인 48%대에 올라섰는데도 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외국인의 지속적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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