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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중견업체] <9> 신도종건
입력2001-02-19 00:00:00
수정
2001.02.19 00:00:00
[주목받는 중견업체]신도종건
작년 분양률 90%…서울 본격진출
의정부시 등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사업을 펼쳐온 신도종합건설이 서울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서울에서 구로구 독산동, 관악구 신림동 등 3개단지 766가구의 재건축 아파트를 공급, 90%이상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최근 침체된 주택경기와 수요자들의 대기업 선호현상을 감안할 때 중견업체로서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셈이다.
신도종건은 올해도 3월 동시분양에 나올 도봉구 창동아파트를 시작으로 서울 및 의정부지역에서 3,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연립등 500가구(재건축 후 아파트 가구 기준)규모의 재건축수주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86년 설립된 신도종건은 의정부지역에서만 10여년에 걸쳐 10개 단지 3,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다.
이 회사 송한근(宋漢根ㆍ54)사장은 "단순히 분양에 성공했다는 사실보다 지역민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는게 자랑스럽다"며 "다른 지역은 몰라도 경기북부에서 만큼은 어떤 대형업체와도 당당히 경쟁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현장중심 경영=신도종건은 철저히 현장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면에서 뒤지는 중견업체가 아파트 분양에 성공하기위해서는 지역수요자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300여가구의 비교적 소규모 단지인 신림동아파트에 테마공원을 조성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꼼꼼한 품질관리도 신도가 자랑하는 부분이다. 송사장 자신이 건설기술자 출신이다 보니 세밀하게 현장을 살피고 설계와 조금만 틀려도 모두 뜯어내고 재시공하기 일쑤다.
송사장은 "현장이 10곳 미만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요구사항을 설계ㆍ시공ㆍ마감 등의 단계에서 철저히 반영할 수 있다"며 "수십 곳의 현장을 가진 대형업체와 차별화를 이루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올해 5개단지 공급=신도종합건설은 올해 서울 및 의정부에서 총 2,888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지하철1ㆍ4호선 환승역인 창동역 인근 미래연립 재건축을 통해 공급할 448가구와 성수동 24~44평형 298가구, 중랑구 묵동 23~45평형 465가구등 1,212가구를 공급한다. 텃밭인 의정부지역에서는 금오동 재건축 2개단지 1,67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송사장은 "서울 북부 및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를 공급하기 때문에 현장관리비 등 시공과 직접관련이 없는 간접비용을 30%이상 절감할 수 있다"이라며 "여기에서 절감된 비용은 분양가 인하 및 조합원들의 추가부담 절감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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