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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인화정공

Q: 조선업황 악화 대비책은<br>STX 매출 줄어 해외시장 개척 추진


인화정공은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83% 줄어든 6억원을 기록했다. 조선업황의 악화로 수익성에 타격을 입은 것이다. 인화정공은 최근 2년 동안 자동차부품업체 대연정공, 금속성형기계 제조업체 해동산업을 인수해 매출 다각화를 준비 해 왔다. 올해 조선업황 악화로 인한 대비책과 계열사의 성장세에 대해 들어봤다.

Q.STX계열사의 재무위기가 실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나

A.STX메탈, STX중공업 등 STX계열사 관련 매출이 매월 최소 30~40억원 가량 됐다. 하지만 1분기에는 STX계열사에 대한 전체 매출이 27억원 가량 됐으니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지난 4월에는 STX계열사 매출이 80억원 가량으로 크게 늘어난 상황이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Q.1분기 수익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이유와 대처 방안은

A.선박엔진 부문의 특성상 감가상각비가 매년 50억원 가량된다. 감가상각비는 고정돼 있는데 매출이 줄면 자연스레 수익성이 줄어드는 구조이다. 올해는 STX관련 매출이 줄어들 것이 불가피해 신규 해외시장 개척 등을 고려하고 있다.

Q.신규 해외시장 개척은 가시화되고 있나

A.현재 논의 중이지만 구체화된 것은 없다.

Q.지난 201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당시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었다. 조선업황 악화로 영업이익률이 감소하고 있는데 올해는 어느 정도 가능한가

A.상장할 당시에는 선박엔진 산업이 활황세였다. 조선업체들도 엔진부품 확보가 중요한 만큼 가격에 구애 받지 않고 발주를 했다. 하지만 최근 업황 악화로 저가 발주가 팽배해지면서 수익성이 감소한 것이다. 올해는 영업이익률이 10% 가량될 것으로 내다본다.

Q.증권가에서는 올해 990억원의 매출과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는데

A.올해 매출은 900억원을 다소 넘을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하기 힘들 것으로 본다. 영업이익은 지난해(85억원)와 유사하거나 조금 넘어서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



Q.지난 2011년 자동차부품업체 대연정공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 지난 2월에는 대연정공의 시설증대를 위해 50억원을 투자했는데.

A.대연정공의 자동화라인이 구축되고 있다. 이르면 7월에 생산량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연정공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어난 240~250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라인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35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Q.지난해 인수한 금속성형기계 제조업체 해동산업의 성장세는 어떤가

A.해동산업은 인수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1년 가량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현재 회사 근로자가 30명이 채 안 되는 수준으로 규모가 작다. 어떤 방향으로 지원해야 높은 성장세를 보일 지 연구 중이다. 올해 매출 1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

Q.최근 2년 동안 대연정공, 해동산업 등 2개 업체를 인수ㆍ합병(M&A)했다. 올해도 인수ㆍ합병 계획이 있나

A.M&A계획은 늘 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금속관련 부문에서 유망한 기업을 찾아보고 있다. M&A의 특성상 10개 업체를 검토해도 1개 성공하기가 어려운 만큼 올해 M&A를 추가로 발표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Q.M&A를 위한 현금과 현금성자산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A.저축성예금 등 현금 자산이 400억원 이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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