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네크는 28일 그래핀을 양산할 수 있는 연구 개발을 완료했으며, 조만간 그래핀에 관한 특허 출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네크는 올해 생산설비를 구축해 300억원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내년에는 공장을 증설해 연간 매출을 1,000억원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 회사는 하이닉스 연구원 출신인 정재창 박사를 중심으로 그래핀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타네크 관계자는 "국내에서 개발 제조하고 있는 제품군은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스타네크는 99.9%이상의 고순도 흑연 생산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업체로 고가의 수입 소재들을 국산화시키고 수출에도 크게 기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고순도 흑연은 그래핀 뿐만 아니라 원자로 감속제, 전기자동차 밧데리, 노트북, 핸드폰, 잠수함, 군사용전파차단제, 대륙간탄도미사일, 로켓의 추진체 노즐 등 전 산업에 걸쳐 다용도로 사용되는 주요 소재다. 그래핀은 정보처리속도가 실리콘보다 100배에 달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회사 관계자는 "흑연으로 구성된 탄소화합물로 결정체를 이루면 강철보다 200배나 강한 강도와 구리보다 100배나 빠른 전도성을 갖게 돼 활용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