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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학노트] 암 예방법
입력1999-11-15 00:00:00
수정
1999.11.15 00:00:00
우리의 몸에서 암이 생기는 곳은 약60 종류로 구분되며, 그것을 현미경으로 보면 약200 종류나 된다. 예전에는 암으로 판명되면 낫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중중 경증을 통틀어서 50%의 환자는 낫고 있다. 이만큼이나마 된 데는 의학의 향상과 아울러, 집단검진 조기진단으로 암을 일찍 발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집단검진으로 일찍 발견할 수 있는 암은 위암 폐암 자궁암 유방암 네가지다. 그밖의 조기발견의 경우, 혈담·변의 잠혈(潛血)·혈뇨·인후출혈 등의 출혈이 있는 수도 있으니, 곧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요즘은 정보시대니까 그밖에도 이상하게 여겨지는 점이 있거든, 통증이 없더라도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예컨대 위암의 진행도를 1기 2기 3기 4기로 나누는데, 매우 얕은 1기 상태에서 발견된 사람은 95.3%로 거의 낫는다. 그렇지만 웬만큼 진행된 상태에서는 낫는 비율이 10%까지도 떨어져 버린다. 그러니까 1기에 발견하여 치료받는 것이 상책이다.
그렇지만 암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 문제다. 아프지도 않고 식욕도 보통이요, 몸무게가 준다든지 하지도 않건만 암을 갖고 있는 수가 있으니, 바로 여기에 암의 두려움이 있는 것이다. 정기적인 검진없이는 확실하게 조기발견을 할 도리가 없다.
암 전문가들이 예방을 위한 12조항을 내놓고 있으니 새겨볼 일이다.
①편식하지 말고, 균형잡힌 영양을 취한다.
②같은 식품을 되풀이해서 먹지 않도록 한다. 예컨대 고사리는 발암성이 인정되니 많이 먹으면 위험하다는 것.
③과식하지 않는다. 실컷 먹도록 한 쥐와 60%로 제한식을 시킨 쥐를 비교해 보면 제한식한 쥐들이 암에 걸릴 확률이 낮다.
④술을 과음하지 않는다. 술자체에는 발암성이 없으나 첨가물이나 간장장해로 인한 발암이 염려된다.
⑤담배는 끊는다.
⑥비타민A-C-E와 섬유질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⑦짠 음식, 뜨거운 음식을 피한다.
⑧그을은 식품은 피한다.
⑨곰팡이를 피한다.
⑩햇볕을 지나치게 쬐지 않는다.
⑪과로를 피한다. 암 억제력이 저하되니까.
⑫몸을 깨끗이 한다. 몸을 자주 못하는 나라에 자궁경부암이 많다.
이상택(안양병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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