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찬용 인사수석 "어지간히 하신분 거취정리해야"
입력2004-05-19 17:49:25
수정
2004.05.19 17:49:25
공기업등 정부 산하기관장 등…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19일 공기업 등 정부 산하기관장 인사와 관련해 “어지간히 하신 분들은 스스로 거취를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은 형사적ㆍ민사적 위법 문제나 조직운영과 경영과정상의 문제가 없을 경우 웬만하면 임기를 존중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수석의 이 같은 언급은 가능한 한 임기를 존중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면서도 그동안 인사검증이나 평가에서 다소 문제가 있거나 임기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일정 기간 동안 자리를 지켜온 인사들에 대한 퇴진압박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특히 열린우리당 주변에서 “청와대가 지난 17대 총선 때 영남 지역에서 낙선한 인사들을 공기업 인사에서 우선적으로 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어 이것이 현실화할 경우 ‘낙하산 인사’ 시비가 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공기업과 정부투자기관 등 산하단체장 자리는 전체 415개 중 44개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