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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운용하는 SK미소금융재단에서 5,000번째 대출자가 탄생했다.
SK미소금융재단은 10일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횟집을 운영중인 정정애씨에게 긴급 운영자금으로 1,000만원을 대출해줬다고 밝혔다.
정씨는 “꼭 필요한 때에 저렴한 이자로 대출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추운 날씨 탓에 가게 운영에 어려움이 컸는데 SK미소금융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SK미소금융재단은 그룹 내 주요 계열사가 2,000억원을 출연한 재원으로 지난 2009년 12월 출범해 전국 19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층, 영세사업자, 저소득층 등이 자활할 수 있도록 5,000만원(연 4.5% 이율) 한도에서 창업자금, 임차보증금, 운영자금, 시설개설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국 111개 전통시장과도 협약을 체결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는 한편 생업에 바쁜 상인들을 위한 이동상담차량도 운영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SK미소금융재단은 단순히 상품을 출시하는 것에 그쳐선 안 된다”며 “미소금융 본래의 취지에 맞춰 서민들에게 자립의 기회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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