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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웨이 '원포원 마케팅' 눈길
입력2011-07-14 17:30:16
수정
2011.07.14 17:30:16
美 본사 제품 1종 출시때마다 국내 기업 제품 암웨이서 판매<br>中企 해외진출 통로 역할 톡톡
한국암웨이의 원포원(One for One) 마케팅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관문역할을 하고 있다. 원포원 마케팅이란 암웨이 미국 본사 제품 1종이 국내에 출시될 때마다 국내 기업 제품 1종을 암웨이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는 전략을 말한다.
14일 한국암웨이에 따르면 원포원 마케팅은 시행 초기 21개 기업 40여종 제품으로 시작해 현재 36개 기업, 260여종 제품으로 가짓수가 늘었다. 암웨이 유통망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가 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중소기업인 쟈뎅이 개발한 '까페드다몬(Cafe de Damon)'커피는 지난해 매출 가운데 10%가 암웨이 유통망을 통해 달성됐다. 한국암웨이 관계자는 "까페드마몬의 개발 작업 당시 디자인을 비롯해 패키지 상품 관련 컨설팅 등을 수행하는 등 제품 출시를 측면 지원했다"며 "중소 업체로서는 무점포 기업의 유통망을 활용해 시장에서 브랜드를 저비용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쟈뎅 뿐 아니라 진미식품의 전통 프리미엄 장류, 바이오 벤처 셀바이오텍에서 만든 제품등이 큰 수혜를 보고 있다. 기동산업에서 만든 철수세미 제품의 경우 암웨이 본사에 '스크럽버즈'라는 이름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수출 규모는 연간 170만 달러 수준이다. 박세준 한국암웨이 대표는 "전세계 54개국에 현지법인을 갖고 있는 암웨이의 유통망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암웨이가 원포원 마케팅을 시작한 시기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4월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 기업들을 돕기 위해 도입했다. 한국암웨이로서는 한국경제에 실질적 기여를 통해 다단계 기업에 덧씌워진 멍에를 벗길 바라는 포석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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