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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동차수출 급증/르노 등 상반기 6.3%나
입력1997-08-16 00:00:00
수정
1997.08.16 00:00:00
【파리=연합】 올상반기중 미달러화 및 영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국 통화의 환율 상승에 힘입어 프랑스산 자동차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국영 르노사는 13일 올 상반기중 매출액이 1천억 프랑(약 15조원)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6.3%나 증가한 것이다.
또 푸조시트로엥사(PSA)의 경우 상반기중 매출액이 9백46억 프랑으로 역시 지난해에 비해 6.3%가 증가했으며 타이어 메이커인 미쉐린사는 3백84억 프랑(약 5조3천억원)으로 10%가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들 프랑스 자동차사들의 매출증가는 영국과 이탈리아, 스페인등 유럽국들에 대한수출이 예상외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영국의 파운드와 이탈리아 리라, 스페인의 페세타 등 인접국 통화들이 올들어 큰 폭으로 프랑화에 대해 상승한 것이 주 요인으로 지적되고있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경우 정부의 신차 구입 보조금 정책으로 자동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프랑스 차들이 큰 혜택을 본것으로 분석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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