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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 전문경영체제 돌입


휴맥스가 1989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문경영체제로 전환한다.

휴맥스는 1일 김태훈 대표가 변대규 회장의 뒤를 이어 새로운 CEO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앞서 변 회장은 지난 2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던 김 대표를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지목하며 CEO 내부 승계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변대규 회장은 앞으로 휴맥스 이사회 의장으로서 장기적인 사업전략 구상과 책임경영제도 정착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1993년 휴맥스에 입사한 이래 21년 동안 개발, 영업, 법인경영, 마케팅, 사업총괄 업무 등을 차례로 거쳤다. 특히 2001년부터는 8년 간 미국법인을 이끌며 세계 최대 위성방송사인 디렉티비(DirecTV)를 고객으로 발굴하는 등 휴맥스가 매출 1조 원이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휴맥스가 변화의 시기마다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강한 팀워크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성원 각자가 가진 장점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휴맥스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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