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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조흥은행 방카슈랑스 협조체제 구축

신한지주회사 산하의 방카슈랑스 전문 보험회사인 SH&C생명과 신한지주 관계회사인 신한생명이 조흥은행의 방카슈랑스 제휴회사에 새로 포함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에 이어 오는 8월 말 새로 자회사로 편입되는 조흥은행이 두 회사를 방카슈랑스 제휴사로 선정할 경우 그룹차원의 방카슈랑스 협력체제가 보다 강화된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최근 조흥은행에 그룹 자회사인 SH&C생명과 신한생명을 방카슈랑스 제휴사에 추가로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한지주는 아울러 조흥은행이 이미 체결한 방카슈랑스 제휴 계약에 대해서도 3년 후 신한은행과의 합병 전까지만 유효하도록 해 줄 것도 함께 주문했다. 신한지주의 한 관계자는 “조흥은행이 3년간 독립경영을 하게 되지만 8월 말 신한지주의 자회사로 본격 편입된 이후 그룹차원에서 방카슈랑스 협조체제를 구축할 경우 조기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흥은행도 신한지주의 이 같은 요청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조흥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미 방카슈랑스 제휴사를 선정해 놓은 상태지만 신한지주의 두 자회사를 추가로 포함시키는 것은 가능하다”며 “그러나 전산시스템 등 실무적인 차원에서 몇가지 보완해야 할 문제가 있어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이르면 오는 8월 말부터 시행되는 방카슈랑스를 앞두고 이미 교보생명, 대한생명, AIG생명, 메트라이프 생명 등 4개 생보사와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G화재 등 4개의 손보사를 각각 제휴사로 선정한 바 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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