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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금고 2,588억 불법대출

동아금고 2,588억 불법대출 업계사상 최고…금감원 관련자 고발키로 지난해말 영업정지에 들어갔던 서울 동아상호신용금고가 김동원 회장 등 오너인 출자자에게 2,500억원 이상의 불법대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불법대출 규모는 동방금고 출자자대출 규모의 4배를 넘는 것으로 신용금고 업계 사상 최대다. 금융감독원은 8일 영업정지중인 동아금고에 대한 검사결과 이 금고가 오너인 김동원회장에게 총 2,570억원을 불법으로 대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불법대출 규모는 동아금고의 총 여신규모(2000년11월말 현재 6,827억원)의 40%에 달하는 것이다. 금감원은 검사결과를 토대로 불법대출 가담자들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의 조치를 금명간 단행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그러나 동아금고의 관계사인 오렌지신용금고에서는 불법대출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동아금고는 주변 상가직원들의 이름을 빌려 대출을 했으며 이미 사망한 고객들의 이름까지도 차명계좌로 이용해 불법으로 출자자대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인 김씨는 특히 주변 상가 직원의 이름을 빌려 대출을 한후 이를 1년 동안 연체시키고, 다시 새로운 차명계좌를 이용해 이 연체금을 상환하는 수법을 이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금고의 이번 대출규모는 지난해 말 금고업계 위기의 시초가 된 (서울)동방 및 (인천)대신금고가 정현준 KDL(한국디지탈라인)사장에게 출자자대출을 한 637억원의 4배를 넘는 신용금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출자자 대출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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