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31일 오전 9시 58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 날보다 4,200원 (12.35%) 하락한 2만9,8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친 부진한 실적에 투자심리가 대폭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반도체는 전날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2,48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5.4% 줄어든 1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인 245억원을 크게 밑도는 실적이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태블릿 PC의 판매가 부진하고 조명 부문의 수주가 지연되는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매출이 정체됐다”며 “여기에 각종 마케팅 비용이 전 분기 대비 9% 이상 급증하면서 매우 부진한 실적이 나왔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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