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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업 이장면] 세종증권 2000년 청사진
입력1999-06-13 00:00:00
수정
1999.06.13 00:00:00
2000년은 세종증권이 창립 18돌을 맞는 해다. 18년 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젊고 감각있는 청년정신으로 무장한 세종의 새 천년은 거침이 없어 보인다.「1,500억원 이상의 순이익과 30조원의 총약정고」
눈 앞의 목표 치고는 상당히 험난해 보이지만 이를 의심하는 세종인은 아무도 없다. 그 것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경영전략과 젊은 두뇌, 그리고 미래를 책임질 경영이념이 있기 때문이다.
세종은 우선 자본, 경영, 그리고 정보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앞으로 3년간 신기술 개발에 200억원을 집중 투자하여, 고객 중심의 전산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전사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고 수익원을 다변화시키며, 마케팅 파워를 높이는 등 경영전반에 혁신을 일으켜 자본금을 1조원까지 확충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ABS·MBS 등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시장에 앞서 진입해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위험 회피, 고수익 창출 및 판매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공학 상품을 적극 개발키로 했다. 또한 성업공사·은행·증권사 같은 다른 금융기관과 전략적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세종이 가장 주력할 부분은 역시 사이버 트레이딩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저 수수료를 유지할 방침이며, 사이버 공간에서 100% 접속을 위한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궁극적으로 세종증권이 그리는 21세기는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투자은행」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경영전략으로 세계 속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세계 금융을 주도하는 금융그룹 건설이 세종의 원대한 포부다. 젊은 패기와 무한한 열정이 있기에 그들의 꿈은 무모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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