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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의원 월드컵이후 행보놓고 說·說·說…
입력2002-06-23 00:00:00
수정
2002.06.23 00:00:00
정몽준 의원의 월드컵 직후 정치행보와 관련, 무수한 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한나라당 핵심중진은 23일 "정 의원이 월드컵 직후 독자출마 움직임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미 전국적인 조직망을 구축하고 신당의 당명도 '녹색당'으로 정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한나라당 입당설, '노무현 대안'으로서 민주당 영입설,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매개로 한 정몽준-박근혜-이인제 '4자 연대' 구축설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함께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언론에 등장하는 일반적 분석과는 거리가 멀지만 정 의원이 월드컵 카드로 주가를 최대한 끌어올린 뒤 한나라당에 입당, 차기를 노리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즉 기업을 하는 정 의원이, 더욱이 부친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대권도전 실패과정을 지켜본 그가 결국은 집권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나라당을 택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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