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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MS 디지털가전 손잡았다
입력2001-10-17 00:00:00
수정
2001.10.17 00:00:00
홈네트워크 분야 제휴… PC관련제품등 공동개발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디지털 정보가전의 핵심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홈 네트워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진대제 삼성전자 사장과 빌 게이츠 MS 회장은 17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디지털 가전제품을 공동 개발, 마케팅한다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기술과 MS의 윈도ㆍ윈도미디어ㆍ임베디드(내장형)ㆍe홈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정보가전을 개발하게 된다.
이번 제휴로 삼성전자는 현재 개발 중인 엔터테인먼트ㆍ커뮤니케이션ㆍ컨트롤 기기 통합 등 가정용 정보가전 관련 기술에 MS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묶을 수 있게 돼 차세대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 사장은 "MS와의 제휴로 홈 네트워크 사업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며 "양사는 앞으로 PC 관련 제품, 디지털 정보기기, 정보가전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디지털 홈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회장도 "소비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제휴가 디지털 가전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게이츠 회장은 이날 한빛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닷넷 플랫폼을 이용해 금융 IT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또 김선태 국민ㆍ주택은행 합병은행장과도 회담을 가졌다.
문병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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