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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생 적극협력”/김 대통령­김대중 총재 회동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총재는 24일 청와대에서 단독회담을 갖고 정국안정과 경제회생을 위해 서로 최대한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김대통령과 김총재는 이날 1시간20분에 걸친 회담에서 대선중립을 비롯, DJ비자금 문제, 경제위기, 안보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조홍래 청와대 정무수석이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초연한 입장에서 전례없는 공명정대한 선거관리를 하겠다』고 말하고 『이번 선거는 어느 후보에게도 불이익이 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정계개편설에 대해 『나는 전혀 관계가 없고 공정선거 관리에만 전념할 뿐 정계개편에는 관심도 없고 개입 안하겠다』며 『대통령이 반드시 누가 돼야하고 또 누가 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없고 공정선거를 통해 국민이 자유롭게 결정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자신에 대한 신한국당의 비자금 폭로에 대해 청와대가 개입되지않았다는 김대통령의 주장에 공감을 표시했다. 김총재는 이어 『지금 우리 경제는 거시지표는 나쁘지 않은데 당면문제가 심각하고 특히 외환문제는 외국에서 한국에 대출을 꺼리고 금리도 올라가서 외환을 차입하는 은행들은 심각한 상태』라며 『대통령이 경제에 적극 관심을 가져야하며 정치가 경제를 괴롭혀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대해 『찬성하고 경제안정에 노력할 것이며 외환위기에도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기아문제를 다룬 정부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김대통령은 특별한 의사표현을 하지 않았다.<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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