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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여수공장 종합화학단지로"

지난 7월 취임한 류종렬(柳鍾烈) 한국바스프 회장은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柳회장은 현재 7만5,000평 규모인 여수공장을 오는 2010년까지 20만평으로 확장하기 위해 부지매입 작업에 착수했으며 생산품목도 우레탄 원료에서 각종 화학제품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스프의 독일 본사가 위치한 루드빅스하펜에는 200여만평의 부지에 350여 자사 공장이 밀집, 수직·수평으로 연결돼 있다면서 여수공장 화학단지도 이같은 모델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울산공장도 오는 11월 총 1,600억원을 들여 섬유제품 원료공장 증설을 완료하는 데 이어 오는 2002년까지 산업용 접착제 및 도료의 원료인 디스포션 공장(연산 4만톤)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계획이 실행되면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바스프의 아시아 제일의 생산기지가 된다』면서 『부채비율 150%대의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이익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柳회장은 지난해 4월부터 기아자동차 법정관리인을 맡아오다 기아가 현대로 인수된후 한국바스프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손동영기자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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