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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재 대선출마땐 與후보 유리"
입력2001-10-25 00:00:00
수정
2001.10.25 00:00:00
이인제 최고 국가전략硏 강연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25일 "야당의 대선후보 구도가 현상태로 유지될 경우 앞으로 선출될 민주당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더 강하다"면서 이회창 대세론에 제동을 걸었다.
이 위원은 이날 국가전략연구원 초청강연에서 "경선 2개월전부터 여당 후보들이 포부와 신념, 정책과 전략을 밝히면 국민들은 후보들의 면면을 다 알게 된다"면서 이같이 주장하고, "과거 여당은 온갖 수단이 있었지만 지금 여당은 오로지 국민적 기대와 지지만을 상대로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지난 93년 미국 대선에서 빌 클린턴 아칸소 주지사가 조지 부시 당시 대통령을 꺾고 당선된 것을 예로 들었다.
이 위원은 또 "차기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정치대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민주주의를 향한 대결과 투쟁의 정치시스템이 수명을 다한 만큼 지식산업사회에 걸맞은 새국가 과제를 추진할 수 있는 정치시스템으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북한에 대한 쌀 지원 문제에 대해 이 위원은 "이산가족 문제 등과 함께 논의하는 실용주의적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식량지원을 정중히 요청해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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