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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항암제 국내 신약 1호 눈앞
입력1999-06-27 00:00:00
수정
1999.06.27 00:00:00
강용운 기자
SK케미칼이 개발중인 백금착제항암제가 국내 신약1호로 탄생할 전망이다.2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식양청) 관계자는 이회사의 항암제 「SKI2053R」이 지난 24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약심회)가 주관한 임상2상후기심의에서 효과와 안정성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약심회는 식약청의 자문기관으로 의약품의 제품허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항암제의 경우 임상2상을 통과하면 상품화 전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는 데 관련업계는 SK케미칼의 항암제가 내달께 의약품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측은 허가가 나는대로 곧바로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국내업체가 개발한 의약품이 상품화되는 첫사례다.
SK케미칼은 지난 92년부터 백금착제항암제를 개발해왔으며 지난98년에는 임상2상전기를 통과했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허가를 받은 부분은 위암부분이지만 앞으로는 각종 암질환에도 임상시험을 완료, 국내 항암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몇몇 종합병원에서 상품구매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빠르면 올해안에 수십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국내 항암제 시장규모를 7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내년부터 SK케미칼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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