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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에 있는 선문대학교 스마트 창작터(app.sunmoon.ac.kr)가 앱,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유망 지식서비스 분야의 창의적 인재 양성에 적극 앞장사고 있다. 선문대 스마트 창작터는 지난해에 총 11개팀, 올해는 총 9개 창업팀을 선정했다.
9개팀은 △호크마 컨설팅 -제조업 잡포털 팩토리안 △BAOK- 캐주얼 게임 △도둑잡기 - 도토리 찾기 △차징 - 잭 더 리퍼 심리 추리게임 △브루나 - 인형전쟁 △오름 마이랩 - 어린이용 과학 학습 △아르보르 - 식물생장 모니터링 시스템 △최고의 선물 - 유기동물, 강아지 정보 △LUS - 야구경기 기록 앱등 다. 특히 올해 전국 30개 창작터 300여개 지원팀 중 선문대의 ‘아르보르’ 팀이 1등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DGIST연구원 출신인 강희국 박사를 비롯 한창섭, 전용태, 김혜연 등 선문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아르보르팀은 식물 생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냈다. 이미 국내발명특허와 해외 PCT특허를 출원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 시스템은 이동형 센서장치와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식물이 생장하는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태양광에너지를 사용해 배터리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초등학교 생명과학 실습과 천연기념물 문화재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괄책임자인 이현(사진) 교수는 “선문대 스마트 창작터는 주민, 산업체, 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연계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지역 전문가를 초빙해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문화산업 콘텐츠 등 다양한 창업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창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한 창업자가 창조경제의 중심이 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약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실전 창업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선문대 스마트 창작터는 내년에도 예비창업팀을 10팀 이상 발굴할 예정이다. 모바일 앱 개발 및 디자인, 창업실무, 사물인터넷 등 융합이 접목된 다양한 교육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앞으로 스마트 창작터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분야와 기존산업을 융합하고,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창업기업을 발굴 육성해 창업기업들이 계속 발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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