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식량난 해소 기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해외무역관을 통해 입수, 21일 발표한 북한의 주요 교역상대국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북한의 대외 무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한 6억6,394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수출은 2억3,152만달러로 11%감소했으며 수입도 4억3,242만달러로 12.6% 줄었다.

특히 수입의 경우 중국으로부터의 쌀과 옥수수 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71.8%와 74.8% 감소했으며 보리와 밀가루도 48.5%, 66.3%씩 줄었다.

이같은 식량 수입의 대폭적인 감소는 미국과 EU의 식량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북한의 작황도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식량 사정이 호전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KOTRA는 분석했다.

KOTRA 북한실 관계자는 『올 상반기 북한 대외교역 동향의 주요 특징은 식량수입 감소와 에너지 자원의 수입 증가로 인한 산업 가동율 증가를 들수 있다』고 설명하고 『상반기 교역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는 북한 대외 무역이 다소 활기를 띠게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 북한 식량 수입 감소 현황(대중국 수입)

쌀 298만달러 -71.8% , 옥수수 251만달러 -74.8% , 보리 107만달러 -48.5%, 밀가루 440만달러 -66.3%

이훈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