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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두산개발BG 김홍구 사장
입력1999-02-25 00:00:00
수정
1999.02.25 00:00:00
『우수상인을 확보한 만큼 마케팅전략을 다양화해 개점 3개월 내에 승부를 걸 계획입니다』동대문상권 재편의 핵으로 주목받는 패션쇼핑몰 두산타워가 26일 개점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나선다. 이 건물의 운영을 책임진 (주)두산 개발BG의 김홍구(53)사장은 두산타워의 성공을 자신했다.
이같은 그의 자신감은 두산타워의 뛰어난 경쟁력에서 비롯된다. 우선 입주상인들이 대부분 자체공장이나 하청공장을 확보하고 있어야 하는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들의 뛰어난 영업수완이 발휘될 경우 기존 상권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金사장은 보고 있다.
『500여평의 1층 옥외광장을 젊은이들의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등 쇼핑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광고는 계속 집행하고 있으며 각종 이벤트나 행사들도 준비돼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모두 합쳐져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金사장은 동대문상가 최초로 아동복매장을 메인층인 2층에 배치하고 보따리무역상을 위한 무역상담에 나서는등 앞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로 두산타워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한마디로 『값은 도매, 품질·시설·서비스는 백화점으로 만들 생각』이다.
金사장은 두산타워가 그룹사옥을 겸하고 있는 것도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00여명의 임직원들이 단골고객은 물론 구전마케팅의 전위부대로도 활약해 줄 것을 믿기 때문.
金사장은 경기고·서울대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76년 두산 계열인 동산토건에 입사했으며 두산건설 이사, 두산개발 사장 등을 지냈다.
한편 개점식은 26일 오전 11시 박용오(朴容旿)(주)두산회장, 박용성(朴容晟)OB맥주회장, 정대철 국민회의 부총재와 입주상인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층 광장에서 열린다. 【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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