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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제재 “대가 비싸다”

◎유럽­아메리카 기협 “사업기회손실만 19억불” 추정【브뤼셀=연합】 미국의 경제제재가 지니는 효과는 매우 제한적이며 궁극적으로 미국과 유럽간의 거래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유럽·아메리카 기업협의회가 분석했다. 유럽·아메리카기업협의회는 3일자 파이낸셜 타임스지에 보도된 최신 보고서를 통해 외국정부에 영향을 주기 위한 미의회의 제재조치가 늘고 있으며 특히 이란·리비아 제재법과 헬름스­버튼법 제정이후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제재조치로 민간부문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이같은 제재조치가 미국의 합작사업과 고용, 수출입을 모두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밝히고 18건의 제재 사례를 분석한 결과 미국과 유럽기업들이 입은 사업기회의 손실만 모두 19억달러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보고서는 특히 연방정부의 외교 및 통상정책을 위협하는 주와 지방정부의 제재조치에 연방정부가 적절한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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