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상 연구원은 “광주 제2순환도로 1구간 사업시행자인 광주순환도로투자주식회사는 전일 광주시를 상대로 행정소송 진행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며 “맥쿼리인프라는 지난 2003년 사업시행자의 지분과 선순위대출을 모두 인수해 현재 지분 130억원, 선순위대출 1,420억원 및 후순위대출 320억원을 투자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시는 사업시행자의 자본구조를 2000년 12월 당시로 원상 회복하고, 2004년에 실행된 자본구조 변경에 따라 발생한 이익을 광주 제2순환도로 1구간 이용자에게 귀속시키라고 감독명령을 내렸다”며 “맥쿼리인프라는 이번 소송이 사업시행자와 광주시가 체결한 실시협약 해지와는 별개의 문제로 최악의 경우 주주가치는 약 2% 가량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최근 이틀 동안의 주가 하락이 5.4%에 이르고 있어, 이미 주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