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2%(12.02포인트) 하락한 1,920.68로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만에 다시 1,920선으로 밀렸다.
미국 뉴욕증시가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에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장 초반 외국인이 IT업종을 중심으로 대량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후 일본은행(BOJ)이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엔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코스피 지수는 흐름을 돌리지 못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32억원, 2,535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이날 5,802억원을 순매도, 사흘째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16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88% 하락했으며 은행이 2.29% 내렸다. 보험(-2.03%), 화학(-0.94%), 제조업(-0.88%)등이 하락했고 의약품(2.33%), 통신업(2.16%), 음식료품(0.87%)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53% 내린 138만9,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130만원대로 밀렸따. 이는 4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엔 ㆍ달러 환율이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만 소폭 올랐을 뿐 기차아, 현대모비스는 내렸다. SK텔레콤(2.61%), NHN이(2.03%) 상승한 반면 삼성생명, LG화학은 각각 2.29%, 2.08%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6%오른 547.87포인트에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