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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세계 선박보험시장 리더로 부상"

올 세계 46개선사와 계약, 540만弗 수입 국내 유일의 전업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옛 대한재보험)가 세계 선박보험시장의 새로운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 코리안리는 올초 세계 대형 컨테이너 선사인 대만의 에버그린을 시작으로 완 하이 라인즈(Lines), 싱가폴의 IMC, 홍콩의 톱 글로리 등 총 46개 대형 선박회사들의 계약을 잇따라 인수해 9월말 현재 약 540만달러의 재보험료 수입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선박 관련 재보험료 40만 달러에 비해 약 14배 증가한 것이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과거 20년간 국내 선박보험시장의 각종 선박에 대한 기초 통계를 시스템으로 체계화해 이를 기본으로 세계 선박들에 대한 합리적인 요율을 산정할 수 있게 된데다 담보력도 한층 강화돼 세계 선박보험시장에서 리더로 부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코리안리는 최근 일본의 초호화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화재사고로 세계 선박 재보험시장이 경색됨에 따라 자사의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리안리는 앞으로 세계적인 대형 해운회사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시장조사 및 분석을 통해 아시아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북유럽 등 선박보험의 중심지로 영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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