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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순익 5.7% 감소

상반기 작년보다… 충당금 2,550억 추가 적립 "재무압박" 국민은행의 올해 상반기 충당금적립전이익은 소폭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7% 감소한 1조1,640억원에 그쳐 올해 역시 부실자산 정리를 위한 대손충당금이 재무구조를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ㆍ중소기업대출 부문에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부실관리'가 경영성과를 좌우할 핵심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29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올해 상반기 충당금적립전이익은 2조3,017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7% 증가했으며 이자 부문 이익과 비이자 부문 이익이 각각 2조3,713억원, 7,8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5,893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2ㆍ4분기에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높여 2,550억원을 추가로 쌓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상반기 순익은 지난해에 비해 5.7% 감소한 1조1,64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또 지난 2ㆍ4분기 비경상적 비용으로 하이닉스반도체 주식 매매손 783억원, 자회사인 국민기술금융 지분손실 795억원 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반기 말 현재 가계대출 연체율은 2.45%로 1ㆍ4분기 말 2.29%에서 0.16%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신용카드 연체율 역시 1ㆍ4분기 8.52%에서 6월 말 9.03%로 상승했으며 중소기업 연체율 역시 2.93%에서 3.10%로 높아졌다. 반면 대기업 연체율은 2.44%에서 0.83%로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주력 영업 부문인 가계ㆍ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어 대출 부실화를 막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 경영성과는 부실관리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의 6월 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47%, 총자산이익률(ROA)은 1.48%, 자기자본(BIS) 비율은10.20%로 각각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89%로 지난해 말 대비 0.67%포인트 낮아졌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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