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짧은 시간에 근육을 만들거나 몸매를 교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이어트 쉐이크 등 식품과 요가·필라테스 관련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22일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 달(6월 19일~7월 20일) 다이어트 보조식품 판매량은 이전 한달보다 22% 늘었다.
이 가운데 물·우유 등에 타서 마시는 다이어트쉐이크는 무려 3.6배(261%↑)로 불었다. 아미노산·미네랄·비타민 등이 주요 성분인 이 분말 식품은 주로 근육량을 늘리는데 쓰인다.
이 밖에 열량은 적고 포만감을 키우는 곤약·환·칼로리면(98%↑), 지방분해를 돕는 체중조절음료(79%↑)와 다이어트커피(236%↑)도 매출이 크게 올랐다.
G마켓에서도 같은 기간 워킹·러닝머신 판매량이 전월동기대비 79%나 늘었다. 이 밖에 윗몸일으키기 운동기구 싯업벤치, 근력운동기구 케틀벨, 근력트레이닝에 사용되는 메디신볼의 증가율도 각 29, 25%, 10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이어트면·곤약(47%↑), 다이어트 시리얼(61%↑), 다이어트용 마테차(茶·34%↑) 등 다이어트 식품도 많이 팔렸다.
운동기구 또는 음식 뿐만 아니라 전문 운동샵 이용권 판매량도 늘었다.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이달 들어 20일까지 필라테스, 피트니스 전문점 이용권 판매량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 43% 늘었다. 체중 감량과 건강관리에 사용되는 운동기구·용품 판매량도 같은 기간 47% 뛰었다.
G마켓 관계자는 “휴가지 노출을 고려해 보통 해마다 6월부터 다이어트, 근육 운동 관련 제품이 많이 팔리기 시작한다”며 “7월에 이르면 특히 짧은 시간에 근육을 늘리고 몸매를 가꿀 수 있는 식품과 운동기구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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