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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값 단기 큰폭상승에 역풍

수요업체, 256메가 DDR대신 128메가로 구매바꿔D램값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오르자, '역풍'이 불고 있다. 수요업체들이 구매제품을 오름 폭이 적은 제품으로 바꾸고, 반도체 업체들의 고정가 인상에 강한 저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삼성전자 등 D램 제조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말부터 256메가 DDR(더블데이터레이트)를 중심으로 D램값이 수직 상승하자, PC업체들의 메모리 구입 패턴을 바꾸고 있다. PC업체 등 D램 장기 수요자들이 256메가 대신 128메가 DDR이나 SD램 등으로 구매 제품을 돌려 제품의 구입 단가를 낮추고 있는 것이다. D램 제조업체들로선 저메모리 판매량이 늘어나면 원가를 감안할 경우 마진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업 등 비즈니스 수요를 중심으로 구입단가를 낮추기 위해 PC업체들이 메모리를 낮추고 이를 통해 드러나는 문제점은 엔드유저(최종 소비자)가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결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2월부터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경쟁업체들도 DDR물량을 본격 출하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 인상에 더 이상 드라이브를 걸기 힘든게 사실"이라며 "이르면 내주말 시작될 차기(하순 공급물량) 고정가 협상에선 소폭 인상이나 동결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D램 제조업체들은 이에 앞서 지난 5일 마무리된 11월초순 고정가 협상에선 256메가DDR기준으로 종전 57~58달러(모듈기준) 수준에서 8% 가량 인상, 62달러 안팎으로 책정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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