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맥주업계 페트병 맥주 출시, 환경부 ‘골머리’

맥주업계가 경쟁적으로 페트(PET)병 맥주를 출시하는 바람에 환경부가 재활용대책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OB맥주가 지난 12일 1.6ℓ 페트병 맥주 신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하이트맥주도 오는 19일께 같은 크기의 대용량 페트병 맥주 `하이트피쳐(Hite Pitcher)`를 출시할 예정이다. 페트병은 3중막 다층구조로 만들어져 가볍고 잘 깨지지 않아 운반과 보관에 편리한데다 산소와 탄산가스 차단성이 높다는 것이 맥주회사들의 자랑이다. 그러나 기존의 페트병은 주로 우유병ㆍ막걸리병ㆍ음료수병 등 흰색 및 투명한 것과 사이다병 등 초록색으로 나눠서 수거, 파쇄해 비닐포장지 등으로 재활용하는 공정이 이뤄져 왔으나 새로 등장한 페트 맥주병들은 맥주 색깔과 비슷한 갈색 이라는 것. 이 때문에 선별작업과 재활용공정이 3종류로 나눠져 복잡해지면서 재활용비용이 늘어나게 됐으나 현재 재활용촉진법에 따라 페트병재활용협회가 페트병 제조업체로부터 받고있는 ㎏당 178원의 재활용비용으로는 크게 모자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기존 페트병 재활용비용을 인상하거나 기존 비용은 그대로 두고 맥주 페트병 재활용비용을 기존 비용보다 높게 책정하는 등의 방안을 놓고 머리를 싸매고 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