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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황] 프로그램 매도에 발목

9일 증시는 북한 핵 리스크가 돌출되면서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투자가들이 총 1,164원어치의 현물을 매수했지만 북핵 불안감으로 선물시장에서 공격적인 매도에 나서면서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했다. ◇유가증권시장=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5.65포인트(0.60%) 떨어진 935.20포인트로 마감, 3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62억원, 비차익거래 1,346억원 등 총 1,908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도 각각 216억원, 7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ㆍ하이닉스ㆍSK텔레콤 등을 중심으로 1,14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3.68포인트(0.84%) 내린 429.61포인트로 마감, 역시 사흘 만에 하락하며 430선 아래로 밀렸다. 지난주 말 상승세를 주도했던 기관은 증권ㆍ은행을 중심으로 41억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개인도 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38억원 순매수로 7일째 ‘사자’를 이어갔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9개 등 297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 등 508개다. ◇선물=코스피200 올해 6월물은 전날보다 0.95포인트(0.78%) 내린 120.1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6,289계약을 순매도, 최근 보기 드문 매도 공세를 취했다. 반면 국내 기관과 개인들은 각각 3,144계약, 3,306계약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8만2,538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9만4,446계약으로 2,786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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