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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인터뷰] SK 손관호 사장
입력2004-01-07 00:00:00
수정
2004.01.07 00:00:00
이혜진 기자
“장기적으로 토목공사 매출 비중을 50%까지 늘리는 것이 경영의 큰 목표입니다. ”
손관호 SK건설 신임 사장(56)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국내 건설사의 사업구조가 주택 부문에 치우쳐 취약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경영기반이 되는 토목분야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 사장은 이른바 `건설맨`은 아니지만 SK그룹내에서 `재무통`으로 소문나 있다.
이에 따라 경영관리부문에 있어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경영의 안정화, 내실화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 사장은 또 “부동산 경기 침체와 검찰수사 등으로 인해 올 한해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수익성 위주로 초점을 맞춰 내실 경영을 다진다면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진행되고 있는 SK그룹의 계열사 정리문제와 관련,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SK건설의 매각과 독자생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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