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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인수로 이익 늘것" 오텍 강세
입력2011-02-13 10:16:31
수정
2011.02.13 10:16:31
자회사 성장+기존사업부문 선전으로 최근 5거래일 연속 급등
특장차 전문업체인 오텍이 에어컨 업체 캐리어 인수로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텍은 최근 5거래일 동안 무려 35.23%나 급등했다. 기관은 이 기간 동안 6억원 상당의 주식을 사들이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오텍의 상승세는 지난해 지분 80.1%를 인수한 캐리어의 경영이 올해부터 정상화 되며 160억원 상당의 지분법 이익이 추가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캐리어는 올해 매출액 3,0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장ㆍ냉동탑차, 앰블런스, 검진차, 장애인용 리프트 등을 생산하는 특장차 부문도 올해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텍이 제조하는 특장차는 건설기계 특장차와 달리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최근 노령화에 따른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복지사업부문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자동차 경기 호황에 따라 부품 매출도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11일 기준 시가총액이 534억원에 불과해 오텍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배도 안된다”며 “성장성을 감안하면 큰 폭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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