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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 파트너사와 협력해 자체 개발작은 물론 국내외 유수의 게임을 선보이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이대형(사진) 파티게임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신규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라인업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2012년 출시한 대표작 '아이러브 커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4종의 게임을 선보인 모바일 게임 제작 및 퍼블리싱 전문업체다. 아이러브 커피는 커피숍을 소재로 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출시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웹버전과 모바일 버전의 누적 가입자수 1,500만명, 누적 매출 5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의 60%를 자체 개발 게임제작과 마케팅에 사용하고 나머지 40%를 퍼블리싱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2~3종의 자체 개발 게임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파티게임즈는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중국을 필두로 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파티게임즈는 이미 2011년 웹 버전 아이러브커피를 출시 4개월 만에 대만 야후에 선보였고 그해 12월에는 한국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최초로 중국 시나 웨이보에 출시한 바 있다. 아이러브커피는 현재 7개 언어로 제작돼 카카오·라인·360·페이스북 등 총 17개의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주요 지역에 서비스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달 중 레스토랑 경영게임인 '아이러브파스타'를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라며 "중국의 경우 텐센트와의 협의를 통해 '위챗' 플랫폼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티게임즈는 5월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파티게임즈의 총 공모주식수는 96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500~1만3,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100억8,000만~124억8,000만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청약 예정일은 오는 11~12일이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1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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