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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도 힐링 바람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전 사회적으로 불고 있는 힐링 열풍이 대형마트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이 사회적인 키워드로 대두하면서 대형마트에서도 서적, 아로마용품 등 관련 상품 매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마트에서 판매된 도서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12주동안 베스트셀러 1위 또는 2위를 차지했다. 법륜 스님의‘방황해도 괜찮아’, 정목 스님의 ‘달팽이가 느려도 느리지 않다’ 등 치유에 관한 에세이가 상반기 이마트 베스트셀러 10권 가운데 절반을 차지했다.

시집을 찾는 고객도 늘고 있어 이마트는 베스트셀러나 어린이 동화책 위주였던 서적 코너에 최근 시집 종류를 2배로 확대했다.

또 향초, 방향제, 미스트 등 힐링 용품 수요가 증가해 이마트는 올해부터 ‘테라피 용품’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대표적인 힐링 용품인 아로마용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진정 효과가 있는 아로마용품의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23.6% 늘었으며 7월에는 30.6%나 더 늘었다. 상반기 동안 향초와 허브차 매출도 각각 18.9%, 16.8% 증가했다.

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힐링 상품 수요가 늘 것으로판단하고 관련 상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화점의 경우 힐링 열풍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전국 12개 점포에 혜민스님 순회 강연을 마련했다. 가을학기 문화센터에는 힐링 관련 강좌를 확대했다. AK플라자는 지난 여름정기세일 경품 이벤트 주제를 아예 ‘힐링’으로 잡고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은 안마의자, 2등은 아로마 전신마사지를 경품으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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