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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서울 재개발아파트 대거분양, 99곳서 8만2,000가구 순차공급
입력2004-01-25 00:00:00
수정
2004.01.25 00:00:00
이철균 기자
올해부터 구역지정이 끝난 99개 재개발구역에서 8만2,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공급 될 예정이다.
또 3월에는 294곳이 추가로 주택재개발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 2010년까지 개발될 예정이서 재개발에 대한 관심을 가질만하다.
서울시 주택국이 집계한 12월말 현재 주택재개발사업 추진실적에 따르면 구역지정을 받고 분양을 준비 중인 재개발구역은 모두 99개 구역으로, 재개발을 통해 분양주택 7만804가구, 임대주택 1만1,450가구 등 8만2,254가구가 공급된다. 또 1월 현재 불광3구역 등 5개 재개발 구역지정이 추진 중이고 3월에는 294곳이 주택재개발사업 대상지로 신규 지정돼 2010년까지 체계적인 개발은 진행한다.
그 동안 2000년 이후 많게는 13개 구역, 7,040가구(2001년)가 신규로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도 사업추진 속도에 따라 10개 안팎의 재개발 구역지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시는 인접 재개발구역은 근린생활권역으로 묶어 기반시설을 마련한다는 방침이어서 기존 구역단위 재개발보다는 더욱 체계적인 개발이 기대된다.
◇사업시행 70개 구역 =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 계획을 받고 현재 재개발이 진행중인 곳은 모두 70개 구역, 7만434가구다. 70개 구역 중 44개 구역이 관리처분계획까지 받은 상태이어서 사업추진 속도가 빠르다. 99년 이후 구역지정을 받은 곳이 대부분이고 일부의 경우 70년대 구역지정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사업을 마감하지 못한 곳도 8개 구역이 있다. 또 관리처분계획을 마친 곳은 이미 구역지정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 계획 등의 절차가 진행되면서 지분 값이 많이 뛰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구역지정을 받은 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도 마포 신공덕구역 등 26개 구역에 달한다. 구역지정이 99년~2001년 완료된 곳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이 대부분이어서 앞으로도 사업추진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구역지역 29개 구역 = 재개발구역으로 지정,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되는 곳도 29개 구역 1만1,920가구다. 재개발에 대한 허위정보가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구역지정 이후 지분매입을 하는 것은 투자 안정성을 보장한다. 실제로 서울시는 지난 해 자치구가 요청한 재개발후보지 중 이미 개발이 진행된 28개 구역 등 72개 구역을 탈락시켰다. 재개발추진 정보만 믿고 지분을 매입한 경우, 투자 손실을 보는 대표적인 경우가 된다.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대부분 2000년 이후 지정된 비교적 신규 구역들이다. 아직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가 남았기 때문에 지분매입을 고려해 볼만하다. 다만 73년 구역으로 지정 된 금호 1-7구역 등 4곳은 아직 사업시행인가도 받지 못한 채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 주민동의 수준 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3월 294곳 신규 대상지 확정 = 3월, 종로구 무악동 등 불량ㆍ노후주택 밀집지역 294곳이 주택재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다. 기존 재개발 대상지 중 구역지정이 되지 않은 198곳을 비롯해 종로구 무악동 47, 중구 신당 2동 432, 용산구 용산동 2가 5 등 96곳이 추가로 정비예정구역으로 선정 되는 것.
정비예정구역은 개발이 시급한 곳부터 1단계(96구역) 2004∼2005년, 2단계(98구역) 2006∼2007년, 3단계(100구역) 2008∼2010년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170∼210%의 용적률이 적용되고 층수는 12층 이하로 건립된다. 특히 인접한 재개발구역 2∼3곳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총 32개 근린생활권역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구역단위 개별 개발은 공원, 도로 등의 기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근린생활권역으로 묶어 기반시설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임대주택 건립 비율은 가구수의 17%이상, 총 세입자수의 35% 이상을 지어야 한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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