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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영 "좋은 선례 남기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입력2004-09-27 01:09:08
수정
2004.09.27 01:09:08
27일 로잔으로 이동, 중재재판소 심리 참석
아테네 올림픽 체조 개인종합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놓친 양태영(24)과 체육계 관계자들은 27일 스위스 로잔으로 이동,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심리에 참석한다.
양태영은 당시 현장에서 최초로 판정 의혹을 제기했던 김동민 한체대 교수, 공식 이의를 제기했던 윤창선ㆍ이주형 대표팀 코치, 이보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정기영 대한올림픽위원회(KOC) 국제부장 등과 함께 24일 밤 제네바에 도착했다.
이어 25일에는 신박제 당시 아테네 올림픽 한국 선수단 단장이 합류, 중재재판을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행은 26일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심리를 하루 앞둔 26일 국내 최대의 로펌인김&장의 김영 변호사, 홍콩ㆍ영국의 변호사들로 구성된 법률팀과 회동했으며 27일오전 차량편으로 로잔 현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CAS 심리는 27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오후 4시30분) 로잔의 호텔 보리바주팔라스에서 비공개로 열린다. 심리의 피고는 오심의 주체인 국제체조연맹(FIG)이며미국의 폴 햄, 미국올림픽 위원회(USOC) 등은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한다.
양태영 대신에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의 폴 햄 선수와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도 변호인단을 구성, 심리에 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도 한국측에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이번 심리에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신박제 단장은 섣불리 유불리를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올림픽과 국제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의지를 과시하고 이를 뒷받침할좋은 선례를 남기기 위해 이번 심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단장은 CAS의 최종 판정은 심리를 마친 뒤 3-4주 이내에 양측에 대한 서면통보와 발표문 형식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제네바=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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