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희성 한화증권 미드스몰캡팀장
최근들어 스마트카드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어서 케이비티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스마트카드는 보안강화 추세에 힘입어 금융부문에서 MS(마그네틱)카드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 통신분야에서 가입자인증모듈(USIM)칩이 삽입된 3G폰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공공분야에서 전자주민증과 전자여권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점도 호재다. 최근 통신과 금융의 융합(Convergence) 추세와 스마트폰 보급의 증가로 신규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또 전세계 스마트카드 시장이 연평균 12.9%의 꾸준한 성장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비티는 약 60여개 국가에 스마트카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수주국가가 늘어나면서 계약금액도 증가하고 있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KONA(자바 오픈 플랫폼기반의 집적회로(IC) 칩 운영체제)라는 자체 브랜드의 첨단 스마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가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케이비티는 스마트카드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통신부문에서 글로벌 규격에 맞춘 제품을 잇달아 개발 완료했다. 올 하반기 이후 관련 수주가 가시화되며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7.8배로 국내 소프트웨어 업종 평균(16.4배)의 절반에도 못미칠 정도로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 시장확대 추세와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