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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화학, 바이오분야 1,500억 투자
입력2001-01-17 00:00:00
수정
2001.01.17 00:00:00
이수화학, 바이오분야 1,500억 투자
석유화학 업체인 이수화학이 대규모 투자로 생명공학 사업에 도전한다. 이수화학은 오는 2005년까지 생명공학 분야에 1,500억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생명공학사업본부를 설립, 핵심인력을 충원하는 등 조직구성을 끝냈다. 올해안에 국내 유명 병원과 합작, 생명공학 전문업체를 세우고, 해외 선진 바이오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했다.
또 신약새발 연구소를 설립해 국내외 연구진들과 신약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 첨단 기자재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개발분야로 이수화학은 자기면역질환, 심혈관질환, 특정암에 대한 항체중심의 단백질 치료제 등 성인병 질환 치료제를 선정했다. 장기적으로는 치료제용 단백질 등 바이오 의약과 신규 진단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2006년부터 국내시장에 바이오 의약품을 출시할 것"이라면서 "다국적 제약회사와 제휴해 세계 시장 공략은 물론 본격적인 신약개발 사업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명공학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기존사업의 지분이나 자산을 해외에 매각해 외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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