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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장백건설 부도로 지역경제 피해 속출

09/21(월) 14:49 울산·양산지역에 대규모 임대아파트를 건립중인 경남 양산시 어곡동 ㈜장백건설(대표 崔승덕)이 84억원의 부도를 내 입주민과 하청업체가 큰 피해를 입게 됐다. 21일 양산시에 따르면 ㈜장백건설은 지난 18일 주택은행 동래지점 등에 돌아온84억원의 결제대금을 막지 못해 최종부도 처리됐으며, 부도금액은 1백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장백건설이 시공중인 양산시 웅상읍 소주리 서창임대아파트 3천가구와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벽산임대아파트 1천5백40가구의 건설공사가 중단됐다. 양산시 웅상읍의 서창임대아파트 분양자들은 아파트가 부도직전 사용승인을 받기는 했으나 아직 진입로와 내부공사가 끝나지 않았고 장백건설에 대한 은행의 국민주택기금 및 정책자금 융자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여서 입주자체가 불투명하다. 또 지난해 입주를 완료한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임대아파트 입주민들도 앞으로 회사가 정리절차에 들어갈 경우 가구당 1천6백만원에 달하는 임대보증금 전액을 보전받기 어렵게 됐다. 울주군 삼남면 아파트의 경우 분양실적이 없어 일반인의 피해는 없지만 거부건설과 경남파이낸스 등 그동안 장백에 자재를 납품해온 하청업체들의 연쇄부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청업체들은 지난 20일 채권단을 구성해 상가건물 등 물건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울주군 웅촌 임대아파트 주민들도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임대보증금 확보대책에나섰다. 장백건설은 지난 92년부터 울산.부산.경남지역의 임대아파트 전문건설업체로 성장해 왔으나 최근 전남 광양 등에까지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한데다 IMF로 분양이 저조, 자금난을 겪어 왔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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