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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기연ㆍ리더컴, `감사의견 거절` 퇴출
입력2004-03-16 00:00:00
수정
2004.03.16 00:00:00
우승호 기자
삼화기연(033210)ㆍ리더컴(056140)이 회계감사의 벽을 넘지 못하고 퇴출된다.
코스닥위원회는 16일 삼화기연ㆍ리더컴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이 의견거절로 확인돼 등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삼화기연은 지난해 전 대주주 등이 276억원을 횡령하고, 3건의 소송에 피소되는 등 불확실성이 높다는 이유로 감사의견을 거절당했다. 리더컴의 경우 전 대표에 대한 어음 79억원의 회수가 불투명하고, 지난해 223억원 적자에 계류중인 소송가액도 126억원에 달해 감사의견을 거절당했다. 리더컴은 최근 813만주 증자에 나섰지만, 단 387주(19만원)만 청약했었다.
한편 삼화기연의 자회사인 도원텔레콤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890원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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