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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원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4개사의 평균 매출이 2년 새 50.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2일 정준양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중견 육성기업 간담회’에서 중견기업으로 육성된 4개사 중 하나인 분진처리 설비 제조업체 KC코트렐의 매출이 2010년 2,452억원에서 2012년 3,321억원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태영 KC코트렐 사장은 “포스코가 제공한 다양한 지원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줬으며 포스코 인증 공급사라는 타이틀이 해외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정 회장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견 육성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의지와 책임감이 중요하다”면서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포스코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1년에 협력기업 30개사를 2020년까지 중견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중견기업 육성 협약’을 맺었으며 이중 4개사가 2년 만에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3년 연속 평균 매출 1,500원 이상을 올리며 지난해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한 보일러ㆍ압력용기 제조업체 BHI 역시 포스코의 지원을 받기 전인 2010년에 1,800억원이던 매출이 2012년 5,000억으로 늘어났다. 또 조선내화의 매출도 같은 기간 4,099억원에서 4,985억원으로, 고아정공은 1,510억원에서 1,568억원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중견기업으로 육성 중인 30개사 전체의 지난 2년 간 평균 매출 증가율도 약 34%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중견 육성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컨설팅을 통한 교육체계 구축 지원, 세무진단 프로그램, 해외 프로젝트 동반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 중견기업 임원 대상 E-MBA 과정을 새로 도입하고 독일의 글로벌 강소기업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각 중견 육성기업에 포스코 임원을 1대 1로 매칭해 경영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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