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게임빌이 컴투스를 인수한 목적은 양사가 보유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누적된 이용자 기반을 공유하고 크로스프로모션 등 마케팅 수단을 통합해 해외사업조직 공유하기 위해서다”라며 “또 장르가 다른 게임부문을 상호보완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게임빌이 이번 인수로 심화되는 경쟁환경에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판단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당 인수가격이 3만2,470원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CJ E&M과 위메이드가 모바일 시장을 과점하고 있고 NHN엔터테인먼트 등 풍부한 투자여력을 갖춘 대규모 온라인 업체들의 진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게임빌과 컴투스는 축적한 브랜드인지도와 노하우 등을 통합해 시너지효과를 만들면 글로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게임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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