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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콜금리 부담/신용공여 대폭 축소
입력1997-12-25 00:00:00
수정
1997.12.25 00:00:00
콜금리 급등으로 역마진이 발생하자 자금부담을 느낀 증권회사들이 신용공여폭을 줄이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콜금리가 급등, 신용이자율(13%)을 17%이상 웃돌자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일부증권사들이 지점별 신용공여한도를 대폭 축소했다.K증권의 기획부장은 『단기차입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증권사로서는 콜금리 급등은 수익성에 큰 타격을 준다』면서 『이달들어 지점전체의 신용한도액을 지난 11월 말보다 10%이상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콜금리가 급격히 하락하지 않는 한 내년 초에는 신용공여비율을 더욱 축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영업관계자들은 신용공여한도가 지나치게 축소될 경우 고객들의 신용거래 요구에 응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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