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업 지원에 팔걷었다

최근 경기침체로 극심한 자금난과 판매난을 겪고 있는 광산업 관련 벤처기업 지원에 광주시가 소매를 걷어붙였다.

시는 우선 광련관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벤처기업 육성자금을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광산업 기반기금을 업체당 20억원까지 융자 지원한다. 특히 중기육성경영안정자금, 중소기업구조고도화자금, 수출진흥자금, 광주신보재단운영, 빛고을 벤처투자조합 운영 등을 활성화하고 기술ㆍ 인력ㆍ 홍보ㆍ 마켓팅 지원제도 및 각종 세제혜택 등 이용방법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시는 또 광관련 기업의 금융권 및 보증기관에 금융여신 상황 실태조사를 실시해 초기자본 과다 투입으로 매출발생이 부진한 업체 위주로 애로사항을 파악해 관련 금융기관과 협조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광산업 1단계 사업에서 구축된 광산업육성을 위한 지원기관의 역할과 기업에 대한 지원방법, 신기술 및 광제품의 인증 등을 홍보해 광관련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얻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지역의 광산업은 지난 2000년부터 본격 창업하기 시작해 그 동안 160여개 업체가 가동에 들어갔으나 판매부진과 최근 경기침체로 경영난에 봉착, 프라임 포텍 등 대표적인 광업체들이 법원에 화의를 신청하거나 폐업을 결의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최수용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