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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금융채발행 ‘봇물’/산은 등 4개은
입력1996-12-19 00:00:00
수정
1996.12.19 00:00:00
◎올보다 26%늘어 22조8천억내년중 금융채 발행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채를 발행하는 산업은행 등 4개 특수은행이 계획중인 내년도 금융채 발행물량은 모두 22조8천1백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발행계획 18조4백억원보다 26.4%나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공급물량 증가율은 지난해 대비 올해의 증가율 12.6%보다 두배 이상 높은 것으로 재정경제원은 특수은행들의 금융채 발행계획을 이르면 다음주 중 승인할 예정이다.
4개 특수 은행별 금융채 발행계획을 보면 산업은행이 산금채 10조2천억원(전년대비 증가율 10.5%)을 발행할 예정인 것을 비롯, 장기신용은행(장신채) 7조3천억원(전년대비 증가율 58.7%), 기업은행(중금채) 4조1백억원(28.4%), 주택은행(주택채) 1조3천억원(10.2%) 등이다.
이같이 특수은행들이 금융채 발행물량을 대폭 늘려잡고 있는 것은 내년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과 대선을 앞둔 대형투자로 기업의 자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자금공급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대폭 늘어날 전망인 금융채 발행이 일시에 몰릴 경우 금융채는 물론 채권시장 전체의 가격 하락(수익률 상승) 현상도 우려된다.
한편 올해 18조4백억원의 발행물량을 배정받은 이들 4개 특수은행들은 지난 14일까지 17조1천23억원의 금융채를 발행해 계획물량 달성률 94.8%를 기록하고 있다.<권홍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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