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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영표 대한결핵協 회장
입력2001-03-20 00:00:00
수정
2001.03.20 00:00:00
'북한 결핵퇴치 위해 남북협력委 활성화""결핵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8만 여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약 3만 명이 결핵으로 인해 사망합니다"
오는 24일 세계결핵의 날을 맞아 대한결핵협회 홍영표 회장은 "결핵에 대한 경각심이 절실하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홍 회장은 "결핵은 후진국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60%정도가 결핵에 감염돼 있으며 실제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도 39만5,000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홍 회장에 따르면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결핵이 주로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에서 나타나 전염력이 약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청소년 및 20~30대층의 발생율이 높아 60%에 달하는 감염율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홍 회장은 "이렇게 감염율이 높은 만큼 기침, 가래 증상이 3주 이상 계속되면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아야 하며 결핵으로 판명된 경우에는 완치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결핵으로부터 벗어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대한결핵협회에서는 결핵퇴치를 위한 검진, 예방접종 사업 등을 비롯해 국민의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홍보활동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특히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이 4배 이상 높은 북한의 결핵퇴치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남북결핵협력위원회를 더 활성화 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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