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운임인상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설날 특수가 있는 15일에 미주는 FEU당 300달러, 구주는13일에 FEU당 1,600달러의 운임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12월 연말에 선복 수요 증가로 운임인상 요인이 생겨 GRI를 단행했다”며 “통상 춘절 등 긴 연휴를 앞둔 시기에 물동량이 급증하는데, 내년 설날이 1월말에 있어 1월 중반부터 화물량이 증가돼 운임 인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 밖에도 오는 2014년에 13,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과 오는 2016년에는 10,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추가로 도입해 단위당 비용을 절감하고 G6 얼라이언스 항로 합리화 등 채산성 증대 및 추가적인 원가 절감 방안으로 영업력과 수익성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